쿠팡플렉스 손해배상 동의서 작성 사유

쿠팡플렉스 손해배상 동의서 작성 사유

배송 관련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동의서 작성 사유는 총 4가지입니다.

 

• 오배송/회수 분실
• 일반 분실
• 프레 시백 오회수
• 오배송 건수 차감

탐사수 500ml, 60개

 

쿠팡 플렉스 배송 사업자 ○○○ (이하 "본인")은(는) 아래의 사실이 본인의 과실로 발생하였음을 인정합니다.

(아래 체크박스 중 해당하는 1곳에 ∨표시해 주십시오)

 

□ [오배송/회수 분실] 본인은 쿠팡 고객이 지정한 배송 주소 및 배송 요청사항에 따라 정확한 장소에 배송하지 아니하고(이하 "오배송") 이로 인하여 상품을 분실/파손/도난되게 하였거나, 반품 회수한 상품을 본인의 관리 소홀로 분실/파손/도난 되게 하였음

 

□ [일반 분실] 본인은 Camp로부터 인계받은 상품을 본인의 관리 소홀로 인하여 분실/파손/도난되게 하였음

 

□ [프레 시백 오회수] 본인은 프레시백 내부에 상품이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아니한 채 프레시백을 회수하였거나(이하 " 프레시백 오회수"), 프레시백 오회수로 인하여 프레시백 내부의 냉장/냉동 상품을 훼손하였음

 

□ [오배송 건수 차감] 본인은 상품을 오배송하였고 이로 인하여 쿠팡 주식회사가 별도의 비용과 노력으로 오배송된 상품을 찾아 올바른 배송 주소에 정정 배송하게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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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송/회수 분실

제가 경험한 사례는 첫 번째 항목에 있는 '오배송/ 회수 분실' 사유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배송해야 하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주소만 적혀있고 세부 주소인 동호수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단지 내 복지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건물이어서 동호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쿠플 앱에 있는 배송 팁을 참고했습니다. 역시나 이전에 배송했던 분이 어린이집이라고 메모를 남겨놓으셨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맞는 줄 알고 단지 안에 있는 공공 복합 커뮤니티 시설 건물 안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배송을 마치고 사진까지 전송한 후 배송 완료 버튼을 눌렀습니다.

 

오배송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캠프에서 카톡이 왔습니다. '상세 주소가 없는 건에 대해 임의의 장소에 배송 > 해당 상품 환불 진행 회수 캠프 반납 필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즉시 캠프에 전화했더니 오배송이라더군요. 그래서 물건을 배송한 어린이집에 가서 문의했더니 본인들은 쿠팡에 전화했고 문 앞에 놔두라고 전달받아 현관 앞에 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물건이 없었습니다. 혹시 다른 플렉서가 캠프에 반납하지는 않았는지 수차례 확인했지만 회수 내역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해배상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손해배상 절차

캠프 어시에게 미회수 건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러 왔다고 얘기했습니다. 어시분이 물건 가격을 알아보고 동의서를 출력해주었습니다.

 

'업무 일자, 운송장 번호, 상품명, 손해배상액, 오배송 장소' 기재 내역을 확인하고 사인 후 제출했습니다.

 

배상은 당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정산할 때 오배송 건으로 인한 물건값을 공제하고 입금됩니다. 제가 배상해야 할 물건 가격은 12,150원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단가인 새벽 신선 배송 1,100원을 적용해도 무려 11건 정도를 배송해야 올릴 수 있는 수입이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네요.

 

교훈

사실 상세주소로 동호수가 적혀있지 않았을 때 즉시 캠프에 문의했어야 했는데 다른 플렉서가 남겨놓은 배송 팁을 맹신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와 유사한 일이 있을 경우 반드시 캠프에 문의하고 근거를 남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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